LG전자는 호주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지 6개월만에 경쟁사들을 제치고 현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단말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부터 호주 CDMA 사업자인 허치슨과 텔스트라에 싸이언 휴대폰 12만8천대를 공급,현지시장 점유율 40%로 1위를 기록했다.

싸이언 휴대폰이 호주에서 이처럼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호주 CDMA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한 결과라고 LG전자는 말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을 대거 수출,호주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