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I시장은 크게 <>공공기관 <>금융 <>제조 <>유통 및 서비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공공분야는 공공기관 및 국방,사회간접자본(SOC)으로 구성돼 있다.

적극적인 정보화 투자가 예상되는 공공시장은 대형 SI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전자정부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공공부문 구조개혁,경기부양책 등의 일환으로 60~70%의 물량이 상반기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자정부법 발효,지식경영시스템과 관련된 신규사업,전자상거래기반의 전자조달사업 확대,대형 국방사업의 단계적 추진 등에 따른 국방 정보화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SOC시장은 국가지리정보체계(2천1백억원),지능형교통시스템 (1천억원)부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자체별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요금징수의 통합화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하철.신공항철도 등 제휴형 민자 SOC사업의 확대,항만정보화를 위한 기본설계 등에 대한 발주가 예상된다.

금융은 제1금융권의 경우 구조조정지속과 금융지주회사설립 가속화 등으로 큰 변화가 생기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선진금융솔루션 도입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금융권의 경우 온라인상의 고객확보를 위해 금융포털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e비즈환경에 대비한 전자화폐,모빌컴퓨팅 등의 신규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어 SI사업이 진출할 여지가 많다.

이밖에 제조분야는 대형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CRM과 SCM솔루션 도입으로 글로벌SCM을 추진중이다.

유통서비스 분야도 업종별 ASP(의료 유통 교육)사업의 확대가 예상된다.

이밖에 올한해 SI시장의 화두는 "해외사업"라고 할만큼 연초부터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중국.동남아.남미.중동지역의 국가 프로젝트 진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대형 SI업체의 경우 오는 2003년까지 전체 매출의 평균 2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