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들의 인터넷 세상

2차 세계대전 직후인 46년부터 65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미국에서는 이런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한 인터넷 보금자리가 생겼다.

199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설립한 이 사이트의 이름은 서드에이지닷컴(www.thirdage.com).

이 사이트는 인생의 정점에 있는 중.장년층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서로 의논하고 자신들의 인생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40대 이상 네티즌들을 위한 것이다.

회원등록은 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된다.

젊은 회원들도 40세 이상 장년층들의 생생한 인생 경험담과 그들의 산 지식을 엿볼 수 있는 것.

이 사이트에서 강조하는 것은 자꾸만 어깨가 움츠려드는 중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셀프이미지 온라인 강좌와 은퇴후의 인생을 알차게 꾸미기 위한 금융재테크에 관한 정보들이다.

아날로그 마지막 세대가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컴퓨터 기술, 사이트를 클릭하면 컴퓨터에 자신 없는 중년들은 윈도에서 자신들의 홈페이지 제작까지 다양한 온라인 강좌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 건강 삶 직업 로맨스 쇼핑 최신기술과 여행들로 나뉘어진 카테고리에 따라 각각 뉴스와 전문가 정보,토론방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수익모델은 인터넷 쇼핑몰과의 제휴를 통한 판매수수료와 광고수익이다.

회원들의 상당수가 구매력이 강한 중년층이란 점이 P&G, 존슨앤존슨, 메릴린치, 알타비스타. 라이코스, 디즈니 온라인, 휴렛팩커드등 5백개 이상의 대형 스폰서들을 유치하는 매력으로 작용했다.

<> 두뇌발달 전문 사이트

"인터넷만 보면 머리가 좋아진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신의 뇌의 능력을 개발시켜 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화제다.

바로 브레인닷컴(www.brain.com)이 주인공.

이 사이트는 뇌 운동이나 정신건강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많은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뇌를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락기능만 가진 현재의 게임들이 미래에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정신치료나 치매예방의 목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두뇌개발 인터넷 사이트인 브레인닷컴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회원수를 늘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두뇌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다양한 건강정보와 함께 이 사이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긴장완화제나 기억력 감퇴, 정신집중에 도움이 되는 의약품을 구입, 자신의 두뇌 활동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IQ테스트, 기억력 테스트, 인식 및 반응 테스트, 온라인 자기계발코스같은 무료 채널을 이용하면 언제나 자유롭게 자신의 현재 두뇌 능력에 대한 간단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다.

건강상품판매 쇼핑몰, 광고수익 이외에도 유료회원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개발한 "싱크패스트-thinkfast"라는 툴은 유료회원에게 제공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유료회원으로 등록하면 뇌 운동 향상 게임인 싱크패스트를 다운받아 매일 일정시간 게임을 하면서 두뇌능력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이 싱크패스트를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는 1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 도움말: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786-8406) ]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