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과 함께 낚시게임 즐기세요"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위원장 캐릭터가 등장하는 PC용 낚시게임이 선보여 화제다.

화제의 게임은 인터넷업체 와우엑스포(www.wowexpo.com)가 만든 "코리아 피싱".이 게임은 두 정상이 따로 걸어 나와 함께 손을 잡고 낚시터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로 남북한 낚시터 각각 두 곳 중 하나를 선택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사용자가 낚을 수 있는 물고기는 남북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9종류의 물고기이며 특별히 첨가된 황금 물고기를 낚은 사람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보내 준다.

게임이 종료되면 두 정상이 낚시터에서 철수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쉽게 헤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와우엑스포 관계자는 "남북 화해 무드가 무르익은 시점에 맞춰 게임을 출시했다"며 "내수 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