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해 종교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고 다른 신도와의 교류활동도 할 수 있는 "휴대폰 종교포탈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통신프리텔과 무선포털서비스업체인 프리오토네트워크는 13일 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종교계 대표들과 "크리스찬채널 협약조인식 및 7대종단 핸드폰 종교포털출범식"을 갖고 오는 3월말부터 우선적으로 기독교 무선포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불교 천주교 천도교 유교 등 다른 종교와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올해안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한통프리텔 이용경사장과 프리오토 이경회사장,KNCC(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동완총무,조계종 총무원 양산사회부장,천도교 주선원종무원장,최창규 성균관관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적으로 시작되는 기독교 포털서비스는 예배일정과 목사설교,금주의 QT,기독교물품 쇼핑몰,선교활동 소개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 신도들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교우소식 등을 알려준다.

한통프리텔은 이를 위해 앞으로 성경과 찬송가가 내장된 기독교 전용휴대폰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통프리텔 이용경사장은 "전국민중 70%가량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만큼 전망이 밝다"며 "서비스를 확대해 이용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