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포털사이트 "태권넷"(www.taekwon.net)을 운영하는 컬처메이커가 한국통신의 2001년 첫 투자기업으로 선정됐다.

컬처메이커는 최근 한국통신으로부터 사업및 해외진출을 위한 자금 2억원과 IDC(인터넷데이터센터)무료사용,국내외 네트워크 지원 등 현물투자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액면가의 10배가격으로 컬처메이커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 회사의 지분 9%를 확보했다.

가재모 한국통신 글로벌사업단장은 "컬처메이커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사업아이템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승환 태권넷 대표 "지금까지 한국통신에 2백여개의 벤처가 투자신청,6개 업체만이 선정됐고 컬처메이커만이 유일한 콘텐츠관련 업체"라며 "해외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처메이커는 태권넷과 함께 각종 무술관련 용품을 취급하는 쇼핑몰 사이트 "제로스피릿"(www.zerospirit.com),무술도장및 헬스 수영장 등 운동시설 검색사이트 "도장넷"(www.dojang.net)을 운영하고 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