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 등 6개국 연구팀과 메릴랜드 록빌에 위치한 셀레라 제노믹스 연구팀이 11일 밝힌 인간게놈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이다.

▲예상보다 적은 유전자=사람은 과거 추산했던 것보다 적은 약 3만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두 연구팀 모두 이같은 결과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유전변이 남성이 자주 발생=유전되는 변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량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최근의 다른 연구결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DNA의 1% 정도만 단백질 생산=인간 DNA의 1∼1.5%만이 단백질을 생산하는 암호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3∼5%보다 낮은 수치다.

유전자는 세포에 대해 세포의 구조와 기능에 반드시 필요한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명령한다.

▲유전자 다발형태로 존재=유전자는 광활한 지역에 도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처럼 DNA 사슬에 다발의 형태들로 존재하고 있다.

이들 다발은 과거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뚜렷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일부 유전자 척추동물에 삽입된 유전자에서 생성=약 2백개의 인간 유전자는 박테리아에 의해 인간의 조상인 초기 척추동물에 삽입된 유전자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코네티컷 대학의 조핸 피터 고가튼 교수는 이것이 사실일 경우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