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신비를 담은 인간게놈지도가 12일 공개됐다.

인류역사에 이정표가 될 게놈지도를 문답형식으로 풀어본다.

<> 게놈(genome)이란.

<> 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든 말로 한 생물체에 담긴 유전정보 전체를 뜻한다.

사람의 세포는 약 60여조(兆)개에 이른다.

각 세포핵에는 1쌍의 성염색체(여성은 XX,남성은 XY)를 포함한 23쌍의 염색체가 들어있다.

염색체는 한 생물체의 유전물질인 디옥시리보핵산(DNA)의 덩어리다.

<> 인간 게놈프로젝트란.

<> 유전자의 비밀이 담긴 DNA는 아데닌(A),티민(T),구아닌(G),시토신(C)의 4가지 염기가 나열된 이중나선구조로 돼있다.

사람의 경우 세포마다 대략 32억쌍의 염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32억쌍의 염기가 어떤 순서로 배열돼 있는가를 밝혀내는 작업이 인간게놈프로젝트(HGP)다.

1986년 미국 에너지부의 제안으로 시작돼 현재 미 국립보건원(NIH)을 중심으로 영국 일본 등 15개국 3백50여개 실험실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게놈지도가 최종 완성된 것인가.

<> 아니다.

99% 정도 완성됐다.

다국적 연구팀인 HGP는 DNA발견 50주년이 되는 2003년 4월25일까지 게놈지도를 1백% 완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