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일으키는 세균의 유전자 지도가 국내연구팀에 의해 완성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에게 빈발하는 위암 등 위장병의 조기진단.치료법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부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은 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elicobacter pylori)''의 한국인 유전체 염기서열 초안을 완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염기서열 규명 작업은 지난 88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암의 원인균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이광호 교수에 의해 진행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