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가 국내 대표적 소비자 평가사이트인 가이드클럽(guideclub.com)을 전격 인수했다.

이는 야후코리아의 첫번째 M&A(인수합병) 사례로 야후는 앞으로 국내 닷컴기업 인수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8일 가이드클럽의 지분 98.1%를 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야후가 한동철 사장등 가이드클럽의 기존 주주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보름안에 인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가이드클럽의 자본금이 2억6천4백만원인 점을 감안할때 가이드클럽의 주식은 액면가의 약 3.5배로 야후에 팔린 셈이다.

야후의 가이드클럽 인수는 소비자들이 상품및 서비스 이용 경험을 직접 사이트에 올리는 가이드클럽의 기능이 야후의 쇼핑 경매 검색등의 서비스와 결합돼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야후는 이미 2개 업체와 M&A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인수 검토 기업도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