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실험실 벤처기업인 밀리시스는 일본 알프스의 한국법인인 한국알프스와 손잡고 밀리미터파 통신과 첨단 차량에 이용되는 핵심부품 및 센서장치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밀리미터파는 파장의 길이가 10㎜ 이하인 짧은 파장의 주파수로 이를 사용한 기술은 차세대 초고속 멀티미디어 광대역 통신,첨단교통체계(ITS),지능형 차량 등 첨단 산업에 적용이 가능하다.

김용훈 밀리시스 사장은 "밀리미터파를 이용하면 IMT-2000(차세대영상이동통신)보다 최대 2백배 이상 빠른 50∼5백Mbps 이상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존감시,게릴라성 폭우 사전관측,대기오염 상태 측정,암 조기진단 등 과학·군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핵심부품,센서외에 IMT-2000 구축 및 서비스에 필수적인 전파측정장치와 차량의 대수,과속 여부,차량의 종류 등을 측정,교통량을 획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레이더도 개발할 예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