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즐거움은 우리가 책임진다"

무선 온라인 게임인 "열혈강호"와 "강철제국"으로 무선인터넷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엠조이넷(대표 강신혁.www.mjoynet.com)이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엠조이넷은 무선인터넷 게임만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서비스하는 업체이다.

위즈게이트 KRG소프트 손노리 등 게임개발 3개사와 무선인터넷 전문 인큐베이팅 회사인 이피탈 홀딩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해 5월 설립됐다.

엠조이넷의 가장 큰 강점은 단순한 게임 전문가 집단이 아니라 무선인터넷 게임 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회사라는 점이다.

이 회사 강신혁 사장은 "무선인터넷 게임은 이용자의 특성이나 사회환경 등에서 유선인터넷 게임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기존 게임개발업체와 비교해 무선인터넷 게임환경과 게이머들의 성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또 "무선인터넷 전문 인큐베이팅 회사인 이피탈 홀딩스의 지원에 힘입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도 또다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엠조이넷이 현재 서비스중인 게임은 롤플레잉 게임 "열혈강호"와 유무선 연동게임인 "강철제국" 등 2개이다.

모두 현재 011 엔탑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해 11월18일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는 서비스 개시 25일만에 1만회원과 누적히트수 3백만을 돌파했다.

이는 무선인터넷 게임업계의 최단기간 기록이다.

유료서비스에 들어간 지 1개월이 갓 지난 지금 회원수는 2만8천명,하루평균 히트수 35만회로 최고 인기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료화 이후 오히려 회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열혈강호"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를 짐작케 해준다.

지난 1월6일 서비스를 시작한 "강철제국"은 본격적인 유무선 연동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단순히 데이터베이스(DB) 연동의 기존 무선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왑(WAP)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영웅캐릭터를 교육 및 전투를 통해 우수한 지휘자로 양성하는 내용이다.

웹게임에서 필수적인 영웅과 장수들은 무선게임에서만 육성할 수 있어 유선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선게임이 필수적인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다.

현재 회원수가 8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엠조이넷은 오는 3월부터 위즈게이트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다크 세이버"와 "천부인" 등의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011에서만 서비스중인 게임을 다른 이통사에도 유료화 일정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