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기업의 몰락으로 침체에 빠졌던 인터넷광고시장이 새로운 광고기술과 신상품의 개발로 활기를 띠고 있다.

스폰서십 광고 등 새로운 광고상품이 광고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닷컴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등장하고 있는 것.

또 동영상 플래시 게임 등 다양한 광고기법이 개발돼 인터넷광고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내고 있다.

◆e브랜드 마케팅 확산=다음 야후코리아 라이코스 프리챌 등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자사의 사이트에 광고주의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이벤트 등을 지원해주는 e브랜드 마케팅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유료커뮤니티사이트인 별나우는 프리챌을 통해 스폰서십 광고를 진행중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프리챌의 커뮤니티중 별나우에 회원을 가장 많이 가입시킨 커뮤니티에 최고 2백만원의 운영지원금을 주는 이벤트다.

스폰서십 광고는 e브랜드 마케팅의 일종으로 광고주가 특정 사이트에 자사의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이벤트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광고주를 위한 페이지를 별도로 제공하고 광고주의 온라인이벤트를 지원하는 ''e마케팅플래폼''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야후코리아도 FMO(Fusion Marketing Operation)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삼성화재 소니코리아 등을 광고주로 유치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엠피맨닷컴을 광고주로 유치하고 사이트 기획 제작 운영을 포함한 종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온라인광고대행사도 닷컴기업과 공동으로 브랜드마케팅을 원하는 광고주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사이버에이전트코리아는 최근 코리아닷컴 아이러브스쿨 아줌마닷컴 등과 계약을 맺고 e브랜드마케팅을 공동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의 박제영 이사는 "e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광고주는 광고와 마케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온라인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스폰서십 광고를 포함한 e브랜드 마케팅이 온라인 광고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광고기술 등장=배너광고위주의 단순기법에서 벗어나 동영상 플래시 게임 등이 새로운 광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플래시 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닷컴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커서를 따라 움직이거나 웹화면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사용자들의 시선을 끄는 ''무빙광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비즈텔 텔미텔미닷컴 등은 자사의 홍보내용을 플래시기법으로 제작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비즈텔 고희재 사장은 "플래시기법을 도입한 광고는 기존 방송제작물에 비해 제작비가 훨씬 싸면서도 효과는 강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온라인광고대행사협회(KOMMA)는 네티즌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광고기법의 등장으로 올해 온라인광고시장은 작년보다 2.3배이상 늘어난 2천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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