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텔이 미국 인터넷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니텔은 21일 미국의 세계 최대 디지털 이미지제작 업체인 디지털나우,한국교포 대상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코리아등과 제휴를 맺고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의 이같은 사업을 포함,북미지역 인터넷 사업을 총괄할 미주법인을 오는 3월초 미국에 정식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니텔은 먼저 디지털나우에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기간시설망을 제공키로 했다.

세계 디지털 이미지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나우가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때 유니텔이 전용회선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디오와 함께 신문 인터넷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는 라디오코리아와는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교환하기로 했다.

또 양사가 갖고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e메일 채팅 빌링등의 서비스를 공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대형 미용용품업체등과는 미국에서 인터넷 쇼핑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이같은 협력 체제 구축은 해외에 독자 진출하는 것 보다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있는 현지업체와 제휴해 신규 사업을 펼치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유니텔은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