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시청하면서 방송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부가 데이터를 선택적으로 열람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아이큐브 박승운 박사 연구팀은 최근 디지털방송의 핵심기술인 ''대화형 데이터 방송 서비스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TV셋톱박스에 XHTML브라우저 자바스크립트 등의 엔진들을 내장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시청자들은 셋톱박스를 TV에 연결시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는 경우 사용자가 특정 버튼을 누르면 드라마의 지난 줄거리나 등장인물 소개 등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국내 잠정 표준안에 기반한 데이터방송서비스를 개발,다음달에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