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의 승진선물은 나침반''

한 IT(정보기술)기업이 최근 단행한 인사에서 승진자 전원에게 나침반을 선물해 화제다.

인터넷PC통신 넷츠고의 김정수 사장은 지난해말 실시한 사내인사에서 승진한 직원 47명에게 2만원 상당의 나침반을 손수 전달했다.

기복이 심한 인터넷업계에서 넷츠고가 방향을 잘 잡아나가자는 뜻에서였다.

SK텔레콤으로부터 분사한 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는 부·차장 과장급 등이 포함됐다.

넷츠고 관계자는 "이번에 승진한 임직원들이 회사발전에 대한 분명한 신념을 갖고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침반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