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정보센터(www.nic.or.kr)는 ''kr''도메인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도메인의 등록 및 유지수수료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2일부터 ''co.kr'' 도메인은 기존 3만3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개인도메인 ''pe.kr''는 1만1천원에 각각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센터측은 국내 인터넷 이용을 촉진하고 ''kr'' 도메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인하를 단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송관호 사무총장은 "이제 국내도메인의 수수료는 OECD 국가들의 평균인 7만1천원에 크게 못미칠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이번 수수료 대폭 인하로 국내 기업들의 무분별한 ''닷컴'' 도메인 선호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