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육 열풍에 힘입어 "온라인 학습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문제를 풀고 답을 체크한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개인별 맞춤 학습이 가능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없어 공부하기 편리하다.

각종 애니메이션과 오디어 동영상 등이 곁들여져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 학습효과를 몇배로 올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업계는 온라인 학습지가 사이버 공간의 장점을 앞세워 기존 페이퍼(종이) 학습지를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교육평가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자본금 13억원을 들여 만든 인터넷교육포털이다.

지난6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앙교육의 학습지인 "이지 에이 플러스"의 온라인 서비스 기능을 맡고 있다.

온라인 학습지 콘텐츠는 물론 대입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지 에이 플러스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은 물론 대입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도 하고 있다.

입시정보의 원스톱 서비스는 물론 <>수능 족집게 특강 <>사이버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 제공 <>교육상담 심리 전문가의 1대1 맞춤상담 서비스 <>수능 당일 자동 채점및 지원가능대학 조회 등의 콘텐츠를 갖고 있다.

대학.학과.점수대별 검색은 물론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표준점수 활용 여부,영역별 가중치,논술및 면접 정보 등을 알려주고 있다.

수험생이 자신의 실제 수능 점수 등을 입력하면 지원가능한 대학을 알려주는 "실전 지원가능 대학 검색"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각 대학별로 복잡한 내신성적을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중앙교육은 에듀토피아를 기반으로 온라인학원 체인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연말까지 60개 가량의 체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사이버대학과 기업교육,성인교육 등을 포괄하는 종합교육포털사이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푸르넷닷컴(www.purunet.com)=개인별 맞춤 학습과 자율적인 학습일정관리가 가능한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학습지다.

금성출판사의 오프라인 학습지인 "초등 푸르넷"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초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종이 학습지와는 달리 애니메이션과 오디오,삽화 등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해 아이들이 혼자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게 특징이다.

주요 교과목에 대한 일일 학습일정이 짜여진 "푸르넷 스쿨"을 비롯 일기나 개인 스케줄을 적을 수 있는 "나의 서랍",학교숙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숙제박사"가 있다.

동호회와 홈페이지 등을 만들 수 있는 "여럿이 함께",학부모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부모 마당",한자공부 등을 할 수 있는 "부가학습",취미나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특별 활동" 등도 마련돼 있다.

1주일 동안 공부한 내용을 평가해 전체 회원들의 평균 점수와 대비,성적으로 산출해 그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일 학습스케줄을 일주일 단위안에서 앞뒤로 바꿀수 있어 특별한 사정으로 공부하기 힘든 날은 전날이나 다음날로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두달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뒤 3월부터 유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