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발전에 따른 윤리문제 검토를 위해 구성된 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최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위원회가 다룰 의제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진교훈 위원장(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은 생명복제 인간배아 개인유전정보보호 유전자변형연구 유전자치료 등에 관한 윤리문제를 위원회의 의제에 포함시킨다고 말했다.

또 의제가 광범위해지고 생명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월 1회 위원회를 개최하려던 것을 월 2회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제3차 회의는 오는 26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에서 열리며 의제는 생명윤리의 가장 중요한 쟁점이자 생명과학자와 시민단체간에 첨예한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 ''인간배아 연구와 활용의 허용범위''다.

위원회의 검토는 내년 5월까지 마무리돼 정부에 건의안으로 제출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반영해 ''생명윤리에 관한 법률안''을 작성하고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