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박정희 전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키로 했다.

이에 대해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에서 상충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먹고살 수 있는 경제적 자립의 틀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정치적으로 인권을 탄압한 독재자라는 부정적 의견도 있다.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네티즌들에겐 기념관 건립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52%의 네티즌은 "아니다"고 답했다.

기념관 건립을 반대한 이유로 "아직 역사적 평가가 내려지지 않은 인물이므로 기념관 건립은 시기상조"라는 답변이 33%를 차지했다.

그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30%의 네티즌은 "인권탄압으로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했다"고 생각했다.

또 26%는 "기념관 건립보다 박 전대통령의 제대로된 평가가 선행되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밖에 "지역감정을 조장했기 때문(7%)"이란 답변이 있었다.

반면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찬성한 이유로 40%의 네티즌은 "경제재건은 충분히 기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그의 최대 치적인 경제 건설을 높이산 평가다.

"역사를 후대에 바르게 알리기 위해서 필요하다(23%)"거나 "한국 역사의 변혁기를 무난히 이끈 지도자(22%)"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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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기간:12월7일 오후3시~12월8일 오후5시
*조사대상:다음회원중 4천4백22명
*조사방법:다음사이트에서 설문조사
*조사기관: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