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12일 세계에서 가장 작고 빠른 CMOS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트랜지스터는 마이크로칩 안에서 전자의 흐름을 조절하는 스위치와 같은 역할을 하며,눈 한번 깜박할 동안 4억번의 계산을 할 수 있다.

또 크기는 30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에 불과하며 두께는 원자 3개에 해당할 정도로 작다.

인텔측은 이 트랜지스터를 기초로 앞으로 5년에서 10년 이내에 4억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를 10㎓의 속도와 1V 이하의 전력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새로 개발될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순간적인 실시간 음성 번역 등과 같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현실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