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등에 직접 선(線)을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하게 해주는 첨단 통신장비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클립컴(대표 이성찬)은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접속장비인 ''블루게이트''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세대 무선통신기술로 꼽히는 블루투스는 휴대폰 등 정보기기들이 연결선 없이 서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하는 근거리 무선데이터 전송기술이다.

초고속인터넷 등이 연결된 블루게이트를 설치하면 10m 이내의 거리에선 블루투스 모뎀이 내장된 노트북PC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으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과정이 필요없이 자동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도 이 장비의 특징이다.

블루게이트는 VoIP(음성데이터통합)기능도 갖추고 있어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클립컴은 블루게이트를 판매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 및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과의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벤처기업인 GCT와 제휴를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클립컴의 이성찬 대표는 "해외 업체들이 블루투스를 적용한 노트북PC와 휴대폰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이들 제품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면 블루게이트의 시장도 함께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립컴은 올 4월 서울대 전기공학부출신 6명이 뜻을 모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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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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