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국 내 첨단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북한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www.dprkorea.com)를 운영하는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의회(범태)는 조선국가과학원 소속 의학,체육과학원 관계자들과 ''조선첨단의학과학기술센터''를 평양과 베이징에 동시설립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센터는 의학과학원,체육과학원이 개발한 의약품,건강식품을 비롯 바이오생약제제,재활의약 등을 해외에 선보인다.

또 이를 통해 합작기업설립,공동기술개발,위탁연구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과학기술센터측은 해외기업,연구소 인력 가운데 선정된 10∼15명의 후원 자문위원회를 조직,북한기술에 대한 심의를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선인포뱅크 내에 관련 홈페이지(www.katc.dprkorea.com)를 개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범태의 제휴업체인 시스젠(대표 권오홍)이 국내기업,연구소의 참가 등 조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회사는 조선인포뱅크에 실린 내용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위시패밀리닷컴(www.wishfamily.com)을 운영하면서 범태와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