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가 인터넷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LG정유는 야후코리아 국민신용카드와 합작으로 자본금 50억원규모의 인터넷사업체인 "얄개네트워크"를 이달말 설립키로 하고 최근 조인식을 가졌다.

지분은 LG정유와 야후코리아가 각각 25%씩 보유하며 국민신용카드가 10%를 출자한다.

야후코리아의 염진섭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국내에서의 첫번째 투자사업"이라며 "온라인기업과 오프라인 기업의 결합으로 이뤄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얄개네트워크의 사업영역은 운전자 포탈사이트 구축을 통한 "운전자 토탈서비스"와 "무선인터넷 정보제공 서비스"등 두 가지.

우선 신차 중고차 수입차 정비 보험 금융 등 각 단위별로 전문사이트를 포괄하는 포탈사이트 얄개닷컴(www.YaLGe.com)을 개설,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상에서도 LG정유의 주유소 2천8백개와 경정비네트워크인 6백여개의 오토오아시스 등을 활용해 자동차 구입 매매에서부터 보험 할부금융 차량정비및 폐차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입차딜러십을 획득하고 자동차중개상들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특히 야후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이동통신회사와 제휴,회원들이 필요로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이동통신단말기를 통해 보내주는등 무선인터넷 제공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