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웹코리아(www.gtwebkorea.com)는 국내 기업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는 물론 국제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의 전자상거래 포털사이트다.

자본금 1백70억원(1천5백만달러 상당)규모의 이 회사는 전 세계 54개국을 연결하는 대형 B2B네트워크인 "글로벌 트레이딩 웹"의 한국내 마켓플레이스다.

<>사업내용=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커머스원의 제품을 사용,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구매.조달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주된 사업내용이다.

지티웹코리아는 우선 소모성조달품(MRO) 위주로 서비스하고 추후 업종별 전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물류와 결제,경매 등 마켓플레이스 운영에 필요한 부가서비스도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지티웹 코리아가 속한 "글로벌 트레이딩웹"은 커머스원이 자사 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주요국가에 설립한 B2B전문회사들의 모임이다.

미국의 커머스원 마켓플레이스에는 자동차 회사인 GM와 에너지 회사인 쉘(Shell) 등이 상호 연동돼 수많은 공급회사와 구매회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이러한 형태의 마켓플레이스가 도이치텔레콤(독일),브리티시 텔레콤(영국),NTT(일본) 등에 존재하고 있다.

대만과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마켓플레이스도 구축단계다.

국내기업들이 전 세계의 모든 기업과 전자상거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지티웹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국내 시장=지티웹코리아외에 Kep,NtoB 등 대형 컨소시움이 이미 형성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KeP는 코오롱,현대산업개발,이수화학,삼보컴퓨터,종근당 등 12개 그룹 18개 기업으로 구성돼있다.

NtoB는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진 현대종합상사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삼성그룹과 SK글로벌도 관계사의 바잉파워를 이용한 독자적인 MRO 사이트를 추진중이다.

여기에 포항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주축이 돼 유류와 같은 소모성 자재를 인터넷으로 공동 구매하는 철강MRO를 내년 상반기중 개설키로 하는 등 업종별 전문 마켓플레이스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업종이나 덩치가 유사한 기업간의 합종연횡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거나 틈새시장을 노린 사이트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MRO업계는 초기 거래규모가 시장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회원사 늘리기를 통한 구매력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