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상기기의 색처리 한계를 뛰어넘는 4색(적·녹·청·백)처리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최근 적 녹 청 백 등 네가지 색를 사용,색의 왜곡없이 광량을 40%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TI Canon 등이 개발한 기존 4색처리기술은 광량 증가에 따라 색왜곡이 발생,영상기기에 적용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적록청(RGB)신호에 백색신호를 추가할 때 광량증가에 따른 색 왜곡이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삼성종기원은 설명했다.

삼성종기원은 이 기술을 FLCD(강유전성 액정표시장치)프로젝션 TV에 적용,기존 3개의 패널을 1개 패널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종기원은 또 사용자가 원하는 색감을 디스플레이되는 영상콘텐츠와 무관하게 자동으로 유지시키는 인지광원(認知光源)추정 및 변환기술을 개발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