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보다 태양열 변환효율은 2배 정도 높이고 가격은 3분의 2 수준으로 낮춘 태양전지가 선보인다.

KNK테크놀로지는 러시아의 화합물 반도체 기술을 응용,효율을 대폭 높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KNK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태양전지는 태양열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비율인 변환효율이 32%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전지 효율은 평균 16% 안팎이다.

이에 따라 KNK의 전지를 이용해 태양열 발전소를 만들 경우 좁은 면적에서도 효과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가격도 1W에 5달러인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2 수준인 3달러다.

태양전지의 효율이 높은 이유는 화합물이 고효율인 특성도 있지만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응용한 후레즈넬 렌즈를 사용한데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태양빛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기를 만들어 주택,빌딩,대형 발전시스템에 상용화시킬 계획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