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소프트웨어만 판매해온 한국IBM이 개인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나선다.

한국IBM은 1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내년부터 대리점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PC용 제품은 영한번역소프트웨어인 ''트랜스메이트''와 홈페이지 구축도구인 ''홈페이지빌더'' 등이다.

한국IBM은 이들 제품의 시험판을 오는 30일부터 자사의 홈페이지(www.kr.ibm.com)에서 무료로 내려받도록 한뒤 내년부터 인터넷과 대리점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들 PC용 소프트웨어 외에도 8개 국어를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인 비아보이스를 임베디드(내장형)용으로 월말께 출시하고 국내벤처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소프트웨어도 자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공급키로 했다.

한국IBM은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사내에 소프트웨어 특수사업팀을 발족시켰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