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과 LG가 30일 제출한 IMT-2000 사업계획서는 캐비닛 10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

이 가운데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각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다.

한통컨소시엄의 경우 대기업으로는 현대종합상사 대우 한화 효성 아시아나 코오롱정보통신 등이 참여했다.

중소장비업체로는 성미전자 팬택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로커스 등이,콘텐츠 및 인터넷업체 가운데서는 한글과컴퓨터 다음 옥션 안철수연구소 인츠닷컴 등이 들어가 있다.

금융기관으로는 국민 주택은행 BC카드 등이 합류했다.

LG컨소시엄에는 전략주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포함돼 있다.

중견장비업체로는 지엔지네트웍스 자네트시스템 스탠더드텔레콤 동아일렉콤 웰링크 등이 참여했다.

인터넷 및 콘텐츠업체로는 리눅스원 유니소프트 나눔기술 아리수인터넷 등이 주요주주로 들어갔다.

자본금의 경우 한통컨소시엄은 초기 5천억원으로 시작,오는 2004년까지 세차례 증자를 통해 총 1조4천5백억원의 납입자본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은 초기자본금 3천억원으로 2002년과 2003년 각각 4천5백억원씩을 증자,총 자본금을 1조2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