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자체 개발한 최적가 방식의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사업 모델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석유류 B2B업체인 넷오일(회장 신현철)은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털인 콜럼버스 뉴포트그룹과 손잡고 자체 개발한 ''다자간 양방향 최적거래시스템''(MIOT)을 이용한 B2B사업을 미국에서 펼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정식 조인식을 갖는다.

국내 B2B 사업모델이 미국으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말까지 미국 석유류 시장에 적합한 거래시스템 개발을 마무리지은 뒤 내년 3월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넷오일은 전세계에 지사망을 갖고 있는 콜럼버스측을 통해 유럽등 주요 국가에 MIOT 솔루션을 판매하는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B2B 사업모델은 판매자와 구매자 다수가 익명으로 원하는 가격을 온라인상에서 입력하면 가격조건이 가장 가까운 당사자를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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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