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기업네트워크를 가진 대한상공회의소가 30만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한상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전국 62개 상의와 30만 상공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코참넷(www.Kochamnet.net)"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의는 이 사업을 위한 조직으로 대한상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ECRC)를 설치,전문인력 양성,컨설팅,정보제공 등의 역할을 추진키로 했다

<>사업 일정=우선 지난 7월 개통된 대한상의 포털사이트인 "코참넷"을 활용,국내 최대의 e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코참넷은 5만여 회원사의 기업정보 데이타베이스와 전자카탈로그 구축사업을 진행중이다.

또 상공업체 데이타베이스인 "코부다(KOBUDA"를 통해 회원사중 사이트를 갖지 못한 기업에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상의는 이를 통해 전국상의의 전자상거래 지원센터를 통합한 네트워크를 구축,업무프로세스와 정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정보기술(IT)업체및 학계,유관기관과 업무제휴를 맺기고 했다.

교육과 컨설팅,시스템 구축 등을 다각적인 지원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의는 전세계 1백50여개국의 상공회의소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국제상업회의소(ICC)와 업무제휴를 추진,기업의 "글로벌 e비즈니스"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상의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상공회의소의 ECRC 홈페이지를 통합,구축하고 전자상거래 교육프로그램을 완성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의는 이같은 기업간 종합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전자상거래 기반의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저비용 저효율 구조 정착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전자상거래 공유기반 확립 <>중소기업의 제품개발및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의 전자상거래화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내용=코참넷사업으로 탄생하게 되는 국내 최대의 기업데이타베이스를 활용,거래알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의는 "재 회원사 10만여개와 추가 회원 20만개를 포함,모두 30만 기업정보를 확보하게 된다"며 한 기업당 최소 20개의 품목을 입력하면 6백만개의 상품정보가 등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UN이 정한 상품표준분류체계(SPSC)에 따라 상품 코드를 부여,산업별 규모별 기능별로 이를 분류해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전자상거래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교육프로그램 개발및 실습교육에서부터 사이버 캠퍼스 등 온라인 원격교육 시스템 구축,전국 순회 세미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상거래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자문과 정보시스템 진단 등 컨설팅 사업도 실시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및 회계프로그램의 보급과 전자카탈로그의 구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여러가지 상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기업체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체정보 포털사이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