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동전화 가입자와 인터넷 이용자 등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5개 회원국 가운데 상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 평균수명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아셈국가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10.7%로 아셈 국가중 가장 높았다.

아일랜드(9.8%) 룩셈부르크(7.5%) 중국(7.1%)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GDP는 4천67억달러로 8위, 1인당 GDP는 8천6백80달러로 17위를 기록했다.

GDP는 일본 독일 영국 순이었고 1인당 GDP는 룩셈부르크 일본 덴마크 순이었다.

인구 1백명당 이동전화 가입자는 50명으로 핀란드 스웨덴 이탈리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또 인터넷 이용자는 1백명당 23.2명으로 5위였다.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 덴마크 등이 우리나라보다 앞섰다.

유년층인구(0∼14세)에 대한 노령층인구(65세 이상)의 비율을 보여주는 노령화지수는 우리나라가 32.9로 17위에 그쳤다.

95년부터 올해까지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72.4세로 아셈국가중 19위 수준이다.

평균수명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80세)이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