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시간이 길수록 TV 시청시간은 짧아지는 반면 신문 열독률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3일 조사전문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에 의뢰,지난 8월 전국 1만1백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시간이 주 5시간 미만인 사람은 평균 18.4시간 동안 TV를 시청했지만 매주 15시간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는 ''인터넷중독자''의 경우 TV를 보는 시간이 15.8시간에 그쳐 인터넷사용과 TV시청이 상반관계를 보였다.

또 주당 5시간 미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4.68시간 동안 신문을 읽은 반면 15시간 이상 장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5.59시간을 신문보는데 할애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