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PC통신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영도 작가의 동명소설을 게임화한 온라인게임 ''드래곤라자(www.dr-online.co.kr)''를 개발,다음달 1일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드래곤라자는 게임전문업체 이소프넷과 2년동안 공동 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9개월간의 베타 서비스를 거쳐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혔다.

드래곤라자는 현실과 같은 정치,문화,경제체제 안에서 게이머가 직접 사물을 창조하고 진화시키는 독특한 창조 시스템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게임 사업을 이끌고 있는 미디어컨텐츠센터센터 서병문 전무는 "온라인 게임은 삼성전자의 게임 사업 중 가장 비중 큰 부문 중 하나"라며 "글로벌 서버 운영을 통해 올해안에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내년에는 유럽 미국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드래곤라자 상용화와 함께 15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CD 1백만장을 ''엠포유(www.m4you.com)'',''삼성소프트(www.samsungsoft.com)'',''자이젠(www.zaigen.co.kr)'' 등 관련 인터넷 사이트 행사를 통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