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화재 발생시 건축용 철구조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내화도료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내화도료는 기존 시멘트계와 무기계 재료가 아닌 유기계 도료로서 철구조물에 1.02㎜ 두께의 얇은 막 형태로 입혀진다.

화재가 발생해 열이 전달될 경우 피복된 도료가 팽창하면서 고온을 견딜 수 있는 단열층을 형성,내부의 철구조물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차단한다.

RIST는 또 안정성 단열성 등 내화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건조성 작업성 등 시공성이 우수해 짧은 시간으로 우수한 작업 효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RIST는 이번에 개발된 철구조물용 내화도료가 새로 제정된 ''KSF 2257-1''(내화성능시험규격)에 의한 내화도료 인정을 국내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