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포털은 세상을 바꿀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인간에게 가장 익숙한 음성으로 인터넷에 있는 모든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인터넷 역사에서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보이스포털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 업체인 보체웹의 최중인(43) 사장은 보이스포털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확신했다.

지금까지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컴퓨터를 알아야 했지만 보이스포털은 누구나 익숙한 전화로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들도 정보를 얻으려는 욕구는 있기 마련"이라며 "보이스포털은 말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보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요즘 이번달 국내 최초로 데이콤과 함께 시작하는 보이스포털 서비스 "보이스천리안" 오픈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최 사장은 "처음이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국내 보이스포털 시대를 여는 선두 역할을 하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MIT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재다.

현재 경원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