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또 이달말 게임산업 보털(Vortal:vertical portal)사이트를 구축해 게임산업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유치 중개,홍보,게임 기획서 및 웹 게임의 온라인 거래도 수행하기로 했다.

사이트는 게임뉴스 트레이딩센터 펀딩센터 인큐클럽 등으로 구성되며 게임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전문 컨설턴트나 외부 전문가의 맞춤 정보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류재호 사장은 "아직도 많은 게임개발 업체들이 국내외 시장정보에 어둡고 투자유치,기업설명회 자료작성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벤처캐피털과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유망 게임업체를 연결해주고 게임업체에는 사업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초 설립된 게임브릿지(대표 유형오)도 게임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와 홍보 마케팅 업무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게임벤처의 투자설명회부터 인력수급,비즈니스 모델 개발,마스터플랜 수립 등까지 컨설팅을 통한 게임 인큐베이팅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형오 사장은 "게임 기획·개발·제작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활용한 각종 사업 기획 및 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디지틀조선일보에서 분사한 게임조선과 한빛소프트 재미시스템개발 카마엔터테인먼트 감마니아 등 게임 유통사 및 개발사들도 게임 인큐베이팅과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게임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고 체계적인 전략도 갖추지 못했다"면서 "게임관련 산업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게임 인큐베이팅과 컨설팅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