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은 물론 차량 등 이동중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중환자들의 심전도 혈중산소포화도 체온 호흡 부종 등을 측정할수 있는 휴대용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과 기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연세대 윤형로 교수팀(의공학과)과 벤처기업인 메디아나는 기반기술의 산업화 연구를 통해 ''휴대용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응급환자 관리 체제가 미흡한 국내 현실에서 대형 사고 현장이나 차량 안에서 응급 환자의 중요한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표시,경보를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이동통신을 통해 응급실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이동중 응급조치를 가능케 했다.

자체 전원으로 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이동 환경에 적합하도록 환자 움직임이나 잡음에 영향을 받지않도록 설계됐다.

또 수술후 환자의 부종(edema)상태를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환자의 회복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