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경영전략 배운다''

한빛소프트와 소프트뱅크미디어는 인기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이끌어낸 비즈니스 성공전략을 담은 경제학서적 ''스타크노믹스(스타크래프트+이코노믹스)''를 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은 현대경제연구원의 스타크래프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스타크래프트가 최대 8명까지 대전을 벌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전략·전술이 도출되며 이러한 전략이 실제 경영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

연구결과 도출된 다섯가지 스타크래프트 경영 전략은 ''상대의 강점을 공략하라''''최상의 전략은 없다''''방어보다 공격의 비용이 적다''''자신의 본거지에 안주하지 마라''''최고가 최고를 만들지는 않는다''등이다.

이러한 스타크래프트식 경영전략은 기존의 일반적 통념에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예컨대 ''적의 약점 공략이 확실한 승리 방법''이라는 게 기존 경영전략이었다면 스타크노믹스는 ''상대의 강점을 공략하라''고 가르친다.

경쟁사의 강점을 공략하면 적에게 혼란을 주는 동시에 깊은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 적의 본거지를 끊임없이 공격,성장을 방해하면 유리하게 게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경험에서 도출된 전략이다.

한빛소프트측은 실제 게임사례를 바탕으로 경영전략을 설명하는 스타크노믹스가 기업구성원들의 창조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