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이 노후해 유선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불가능한 아파트단지 거주자들도 무선 방식의 B-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을 통해 고속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서울과 부산지역을 대상으로 ''B-WLL''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전국의 대단위 노후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B-WLL''은 전화국부터 기지국까지는 1백55Mbps급 이상의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기지국부터 가입자 단말기까지는 26㎓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최고 1Mbps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료는 한달에 2만8천원으로 ADSL(디지털가입자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의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B-WLL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만에 2천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1천 가구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기지국으로부터 전파 도달이 가능한 지역의 주공아파트 및 시영아파트 단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B-WLL 서비스를 확대,제공할 방침이다.

하나로통신 이상수 실장은 "속도나 품질 면에서 ADSL에 뒤지지 않는 ''B-WLL'' 서비스를 서울 지역은 물론 부산과 경기지역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및 공업단지 다세대주택 소형빌딩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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