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을 제외한 세계 42개 개발도상국 중 한국의 e비즈니스 경쟁력은 3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말 전세계 Y2K 대비 상태를 점검했던 세계정보통신서비스연맹(WITSA)은 한국과 대만 등 42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준비태세를 점검한 결과 대만과 에스토니아에 이어 한국이 3위에 랭크됐다고 23일 밝혔다.

WITSA는 각국의 41개 정보통신협회들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이다.

WITSA는 e비즈니스 경쟁력 보고서에서 5개 평가항목 중 한국의 인력과 e비즈니스 환경 등 2개 항목에 준비 완료를 의미하는 ''파란 불''을 줬다.

반면 네트워크 구축 상태,e리더십,정보보안 등 3개 항목에서는 준비가 다소 미흡하다는 뜻의 ''노란 불''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들 3개 항목도 개선되고 있어 ''청신호 대기상태''라고 덧붙였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