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숫자로 구성된 도메인 네임이 국내에 선보인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최근 중국 상해통무숫자역명기술관리유한공사(상해통무수자역명기술관리유한공사)와 숫자 도메인 기술에 대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이 기술을 활용한 응용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포스데이타는 국내에서 숫자 도메인 1만개를 등록받아 운영하게 된다.

숫자 도메인 방식이란 현재 홈페이지 주소로 이용되고 있는 영문명 대신 전화번호 등 숫자를 이용해 웹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이사짐 센터의 경우 2424,경매사이트는 4989 등 자기가 희망하는 숫자를 주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com,net,co.kr 등 최상위 도메인은 치지 않아도 된다.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영문으로 된 주소를 몰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인터넷의 경우 영문 주소를 입력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숫자를 이용할 경우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개인의 경우 자기집 전화번호를 도메인명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개인 PC를 서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숫자 도메인 방식은 중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태이며 전 세계에 특허권을 출원중에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