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다음달부터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인터넷 도메인이 전면적으로 바뀐다.

21일 정보통신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초.중.고교 및 유치원의 도메인이 너무 길어 이를 줄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각급 학교별 도메인의 약자를 유치원은 kg, 초등학교 es, 중학교 ms, 고등학교 hs, 기타 특수학교 sc 등을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약 1만개 초.중.고교와 8천3백여개 유치원은 지금까지 ''학교이름.edu.광역자치단체도메인.kr''을 써왔으나 앞으로는 ''학교이름.도메인.kr''만 사용하면 된다.

예를 들어 서울 남산고등학교의 경우 이제까지 ''namsanhs.edu.seoul.kr''를 사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namsan.hs.kr''만 쓰면 된다.

정부는 도메인이 겹치지 않도록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전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새 도메인을 조정한 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일괄적으로 등록토록 할 방침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