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장인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e메일 ID로 카리스마(charisma) 원샷(oneshot) 터프가이(toughguy) 등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한 청년들과 가장 해보고 싶은 컴퓨터 게임은 스타크래프트로 나타났다.

현대정보기술은 18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1백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신입사원들은 가장 채팅하고 싶은 상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29%)보다는 평범한 북한 주민(59%)을 꼽았다.

또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컴퓨터(45%) 휴대폰(27%) 디지털카메라(12%) 등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5년 안에 통일이 이뤄지며(59%) 통일되는 날에는 분단의 상징인 휴전선 철조망을 직접 제거하는 데 참여하겠다(63%)고 응답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