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번호로 통합메시징서비스(UMS)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지난 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UMS 개인번호 서비스를 시작했다.

UMS전문업체 베스트 나우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글과컴퓨터도 올해 안에 UMS 개인번호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UMS 개인번호 서비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 정보통신부가 UMS 공통식별번호 체계를 도입키로 발표한 것을 계기로 기간통신사업자인 하나로통신 한국통신 온세통신 등도 조만간 UMS 개인번호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UMS는 음성메일 팩스메일 e메일 등 각종 메시지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전화로 자신에게 온 e메일 음성메일 팩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전화로 UM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회사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몇 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UMS 개인번호 서비스는 개인마다 고유의 번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만으로도 UMS를 이용할 수 있다.

UMS 및 인터넷 메시징 전문업체 베스트나우는 자사의 e메일 서비스인 팝스메일 회원을 대상으로 UMS 개인번호 신청을 받고 있으며 1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베스트나우는 데이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3백만 개의 UMS 개인번호를 확보했다.

베스트나우의 UMS 개인번호는 ''030-35-5''로 시작하며 뒤에 여섯자리의 고유번호를 갖는다.

예컨대 고유번호가 ''77-7777''이면 ''030-35-5-77-7777''을 눌러 전화를 걸면 곧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데이콤은 지난 2일부터 자체적으로 UMS 개인번호 서비스 ''UMS0303서비스''를 시작했다.

데이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베스트나우를 비롯한 메시징 서비스 업체에 UMS 개인번호를 임대하기도 한다.

데이콤의 UMS 개인번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0303'' 다음에 2로 시작하는 여덟자리의 고유번호를 누르면 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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