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커머스(www.mcome.com)는 자본 기술 인력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국내 무선인터넷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애니웹"으로 널리 알려진 무선인터넷업체 에이아이넷과 하나로통신이 무선인터넷시장을 선점하려고 지난 2월 공동출자해 설립했다.

엠커머스는 무선인터넷 업체로는 유일하게 어떤 방식의 휴대폰에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체 솔루션을 갖고 있다.

"엠커머스 v1.0"이 그것으로 WAP이나 ME(모바일익스플로러),애니웹 등 어떤 방식도 지원할 수 있다.

무선뱅킹 무선주식거래 모바일쇼핑 등 전자상거래에서 핵심인 보안성도 뛰어나다.

엠커머스는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분야의 무선 인트라넷 시스템 구축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보험 택배 물류 설비업체등 이동중 업무가 많은 기업들이 엠커머스의 무선 인트라넷 시스템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인트라넷에 접속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의 개통장애처리 시스템이나 동양생명 생활설계사들을 위한 수호천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 이상우 사장은 "하나로통신의 경우 무선 인트라넷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요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시간 현장처리함으로써 연간 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엠커머스는 온라인.오프라인의 연계를 통해 확실한 수익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직영매장 모비플라자(www.mobyplaza.com)를 꼽을수 있다.

이곳은 5개 이동전화 회사의 인터넷 휴대폰 뿐 아니라 PDA 웹보드 스크린폰 등 무선인터넷의 모든 것을 판매한다.

이 회사는 연내에 모비플라자 매장을 전국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엠커머스는 사업초기인 올해 솔루션 공급과 인터넷폰 판매를 통해 1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상우 사장은 "무선인터넷 업체의 성공모델을 개척해 엠커머스를 세계 최고의 모바일 인터넷 마케팅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