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개인휴대단말기(PDA)가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비싼 장난감 정도로만 생각했다.

친구들의 연락처를 기록해 놓거나 간단한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최근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PDA는 컴퓨터를 대신할 차세대 정보통신기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젠 PDA로 인터넷에 접속,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e메일을 보내는 것은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니다.

해외에서는 휴대폰에 연결하지않고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PDA까지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PDA의 대명사는 미국 팜컴퓨팅사의 팜파일럿 시리즈다.

최근 팜컴퓨팅은 신세대 감각에 맞는 누드형 PDA "팜III e"를 내놓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팜III e"는 앞부분에 커버가 있어 액정화면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팜III e"는 주소록,일정 관리,메모 패드,e메일 기능을 갖고 있으며 데스크톱 컴퓨터 연결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다양한 유틸리티를 설치,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팜III e"끼리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적외선포트도 갖고 있다.

한가지 단점은 "팜III e"의 운영체제(OS)가 한글을 인식하지 못해 별도로 한글인식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글인식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손으로 쓴 글씨까지 인식할 수 있다.

PDA에 특히 중요한 부분은 역시 액정화면."팜III e"의 액정화면은 최첨단 기술을 채용해 어떤 각도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팜III e"의 저장용량은 2메가바이트(MB).배터리로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며 최고 2개월까지 쓸 수 있다.

크기는 81x1백19x17mm, 무게는 1백70g이다.

국내에서는 세스컴이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29만원정도다.

(02)3277-8640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