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7월1일 오픈한 신세계 사이버 쇼핑몰(www.cybermall.co.kr)은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인 신세계의 인지도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인터넷 쇼핑몰이다.

방문자수는 월 평균 36만명 정도며 명품 패션,잡화,가구 가전 등 모두 2만5천여개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 사이버쇼핑의 가장 큰 장점은 그동안의 유통 노하우에서 나온 차별화된 경쟁력.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의 전문 바이어들이 엄선된 상품만을 이 쇼핑몰에 공급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신세계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차 신선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버 슈퍼마켓,사용자가 직접 가구배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가구몰,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명품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신세계측은 이같은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사이버 이마트도 오픈,취급 상품을 4만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쇼핑몰은 모든 품목에 대해 "24시간 이내 전국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일부 1차 신선식품이나 꽃 등 신속한 배송을 요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당일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관계사인 신세계 드림익스프레스의 배송시스템이 완전 도입되는 12월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배송시간이 6시간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물류시스템 보완을 위해 기존의 신세계 백화점 및 이마트의 물류창고를 이용,전국을 물류 네트워크로 연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방대한 분량의 DB구축도 신세계 사이버 쇼핑몰이 자랑하는 강점 가운데 하나다.

2백50만 카드회원과 40만명의 문화센터 회원 등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축적해 온 인적 인프라를 대상으로 무료 이메일 계정 발급과 마일리지 및 포인트 제도 실시,할인쿠폰 발행 등의 인터넷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 사이버몰은 지난해 10월 야후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판매를 실시하는 등 온라인 전문업체들과의 제휴를 이용,월 평균 34%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5백% 신장된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회사 내부적으로 상품 바이어의 숫자를 2배 이상 대폭 늘려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