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 규모는 지난해 보다 35% 정도 커져 지난 96년 이후 최고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는 올 상반기 국내 SW산업 규모가 99년 전체 SW시장의 63% 정도로 집계됐으며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돼 올해 총 35%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SW시장 전체 규모는 7조5백45억원이었으며 2000년 전체 시장은 9조5천5백4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SW산업협회 측은 "국내 SW산업 성장율은 세계적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세계 SW산업 평균 성장율(12%)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SW업체 종사자 수는 올 6월말 현재 11만1천명, 이 가운데 SW 기술인력은 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SW 기술인력은 98년 이후 매년 20% 이상 늘고 있지만 업계 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크게 부족한 형편이라고 SW산업협회 측은 밝혔다.

조정애 기자 jch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