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졸음운전 사고로 사망하는 불행을 당한 K주부는 2명의 자녀와 생계를 꾸리기 위해 일자리를 알아보던중 남편이 자신 모르게 들어놓은 보험을 뒤늦게 발견, 2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남편 친구의 귀띔이 아니었으면 거액을 손해볼 뻔한 상황..."

지난 4월말 한국경제신문에 난 기사의 한 부분이다.

평소때 무관심하게 들어놓은 보험에 대한 관리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이같은 걱정을 말끔히 씻어버릴수 있게 됐다.

인터넷을 통해 보험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평생 자동으로 관리할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스케어(www.inscare.com)가 바로 그 해결사다.

인터넷 무료 보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선 이 사이트는 보험 만기통보에서 사고발생시 보상범위 산출및 사고처리 지원까지 도와준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스케어닷컴(대표 김병진)은 이를위해 사내에 보험 법률 보상 등 분야별 자체 전문가 그룹을 두고 있다.

또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 국내 11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었으며 생명보험사들과도 업무제휴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동섭 이사는 보험사에서 상품기획과 보상을 담당해온 전문가들이 지난 4월 회사 설립단계에서 부터 참가했으며 민사와 형사 분야를 각각 나눠 맡는 변호사들이 사외이사로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 맞춤형 보험관리 =온라인 보험상품 판매에서 한걸음 나아가 신규및 기존 보험 가입자들의 모든 보험 관리를 평생동안 대행해 주는게 특징이다.

네티즌들은 "마이페이지" 코너에 들어가 가입해 있는 모든 보험을 입력하면 된다.

인스케어 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물론 이미 가입한 다른 보험사에 가입해 있는 고객도 서비스 받을수 있다.

먼저 보험별로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만기사실을 통보해 준다.

만기 1달전과 1주일전에 e메일은 물론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전달된다.

뿐만 아니다.

네티즌의 나이 재산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보험 포트폴리오 진단서비스도 받을수 있다.

가령 현재 가입해 있는 보험상품 가운데 부족한 부분과 지나치게 충분한 부분을 알려준다.

특히 계약변경 증권재발급 등 보험과 관련된 번거로운 절차들도 모두 무료로 대행해 준다.

인스케어는 이같은 관리를 보험 <>가입전 <>가입후 <>사고시 <>보험사와의 분쟁시 등으로 나눠 준비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 사고시 보상금 미리 산출 =방대한 양의 보험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사고발생때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보상관련 법원판례 2만여건을 케이스별로 분류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사고 발생시 보상금 수령여부, 예상되는 보상금 범위,소송추진 여부 등을 판단해 준다.

또 보험사와의 보상금 합의때 결정적인 지원자료로 활용된다.

인스케어는 이를 위해 보험회사 보상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보상팀을 구성, 각종 사고 처리요령및 보상 처리절차 등을 안내해 주고 있다.

또 자문 변호사단을 통해 무료 법률 상담을 실시하는 등 보상처리 시스템이 가동중이다.

네티즌이 많은 보험사에 가입해 있다고 하더라도 인스케어로 연락하면 모든 뒤처리를 지원받게 된다.

이동섭 이사는 "보험사측에서 가입자에게 불리한 보상결정을 내릴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 경우 예상 판결금액 자동 산출 서비스로 판결 금액을 조회해 본뒤 대응하면 몰라서 권리를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험사 비교 서비스 =보험사별 상품에 대한 비교 검색도 가능하다.

특히 내용이 일정한 자동차보험의 경우 11개 화재보험의 가격을 검색한뒤 가장 싼 곳을 골라 가입할수 있다.

보험사별로 보험금 지급여력 등 경영상태도 점검할수 있다.

또 화재및 생명보험사의 웬만한 보험 상품 정보가 모두 수록돼 있어 한번에 손쉽게 비교해 볼수 있다.

인스케어는 이밖에 부가 서비스를 위해 붕붕닷컴과 제휴를 맺고 두달에 한번씩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다량의 마일리지를 지급,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별정통신업체인 나즘넷과 제휴를 체결했다.

김병진 사장은 "가입자 편에서 회원들이 일일히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까지 체크.관리해 주고 권리를 지켜 주는 보험 사이트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02)517-1241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